[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 관계자 : 이 위에 55만 원, 100만 원 되는 것도 있고 대마는 90만 원부터….]<br /><br />대한적십자가 운영하는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입니다.<br /><br />수의 가격이 얼마나 하는지 문의해 봤습니다.<br /><br />[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 관계자 : 이 위에 55만 원, 100만 원 되는 것도 있고 대마는 90만 원부터….]<br /><br />비싸도 너무 비싼 장례용품비, 적십자 병원은 실제 얼마에 사들였을까.<br /><br />특품에 해당하는 적십자 2호 수의 구매가는 23만8천 원이지만 판매가는 무려 250만 원, 10배 넘게 부풀려있습니다.<br /><br />다른 수의들도 가격 거품은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관의 경우 만백 원짜리를 10만 원으로 뻥튀기하거나, 9만6천 원짜리 오동나무 관은 60만 원에 팔렸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식으로 운영해 지난 3년 동안 남긴 순 수익금만 72억 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장례식장 측은 폭리를 취한 건 아니라고 해명합니다.<br /><br />[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 관계자 : 일부 품목들이 높게 잡혀있지만 2015년에 1개, 2017년에 거의 판매되지 않은 상황이고요. 장의업계에서 보통 따지는 수익률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고요.]<br /><br />그러면서 앞으로 판매가를 합리적으로 책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일부 장례식장들의 폭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해 전국 국립대 병원들의 장례용품 평균 마진율은 36％로 부담은 고스란히 유족 몫으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장삿속만 챙기려 드는 공공의료기관 장례식장이 아픔에 빠진 유족들을 두 번 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02011031369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